대출을 받을 때 신용점수 조회를 하곤 합니다. 그러면, 대표적으로 KCB점수와 NICE점수가 나옵니다. 왜 우리는 KCB점수와 NICE점수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KCB점수와 NICE점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신용평가기관
개인신용정보는 CB(Credit Bureau)라고 하는 기관에서 관리됩니다.
Credit은 신용을 의미하며, Bureau는 책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기관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CB라 하면 신용 관리 기관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용 관리 기관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공공신용집중기관(공공 CB)인 한국신용정보원이고, 나머지는 민간 신용집중기관(민간 CB)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사칭하는 기관이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공공 기관은 정부의 투자 및 출자로 설립되어 운영되는 기관을 의미합니다. 민간 기관은 정부가 아닌 사람이 투자하여 이루어진 회사입니다. 민간 CB에서 대표적인 회사가 KCB(코리아크레딧)와 NICE(NICE신용평가정보)입니다.
공공 CB와 민간 CB의 차이는?
공공 CB인 한국신용정보원은 정부에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서는 금융회사로부터 연체정보(연체 3개월 이상), 대출 정보, 채무보증정보, 카드 개설 및 카드 거래 정보 등을 수집합니다.
또한, 국세청 같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개인의 체납 정보 같은 것도 수집하며, 법원으로부터 파산 정보, 소송 정보도 수집합니다. 국세청 및 법원 등의 공공기관은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수집된 개인신용정보를 제공받아 업무에 활용합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수집된 자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게 됩니다. 연체기간이 3개월이 지난 체납 정보를 관리합니다.
민간 CB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KCB(코리아크레딧), NICE(NICE신용평가정보)와 같은 민간 CB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보다 훨씬 상세한 자료를 수집하고 개개인의 신용정보를 점수화하여 표현합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서는 3개월 이상 연체가 되어야 연체 정보로 등록되는 반면, 민간 CB에서는 5일 이상의 연체 정보도 관리합니다. 또한, 대부 업체, 통신회사, 신용카드, 자동차 리스 같은 개별적인 계약에 대한 대출 연체 정보도 수집합니다.
민간 CB에서는 이러한 DATA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신용평점을 산출합니다. 이렇게 산출된 신용 평점은 여신 거래를 하는 은행 등의 기관에 비용을 받고 제공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KCB와 NICE 등은 정부의 관리를 받는 사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회사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하여 표현합니다.
아래는 한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개인신용정보수집 약관입니다.
공기관에서도 개인신용 정보를 이용하고 있으며, 어떤 신용정보를 이용하는지 이용목적은 무엇인지에 관해 명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약관 내용을 살펴보면 신용정보를 제공받는 자에 신용정보집중기관에 한국신용정보원이 명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조회 회사로 NICE신용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디트뷰로㈜가 명기되어 있습니다. 기타 기관으로는 은행 등으로 명기가 되어 있네요.
공공기관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취득하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ICE신용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이외에도 신용조회회사가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이 두 회사가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에서도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할 때 이용되는 회사인 만큼 금융권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대출을 하는 데 있어 NICE점수와 KCB점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회사인 은행, 새마을금고, 여신전문금융회사등에서도 자체 신용 평가를 하기도 하고 그 정보를 신용정보집중기관인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